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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감미롭고 장엄한 합창… 진혼곡 정수 엿보다

고양아람누리 정명훈&서울시향 ‘브람스를 만나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은 오는 27일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정명훈&서울시립교향악단, 브람스를 만나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세계가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한층 깊어진 음악적 교감 및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기회.

특히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틱한 음성과 넓은 음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해외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예 소프라노 김영미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독일 낭만주의 종교음악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독일 레퀴엠’과 브람스 유일의 관현악적 변주작품인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서울시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유려한 관현악 선율과 장엄한 합창이 어우러지는 브람스 레퀴엠의 정수를 선사한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브람스가 마흔 살 나던 해인 1873년 여름 뮌헨 근교의 피서지인 투칭에서 작곡한 곡으로, 브람스가 남긴 관현악곡들 가운데 가장 우아하고 유려한 기품을 지닌 곡으로 꼽힌다.

당대 최고의 비평가인 한슬릭으로부터 극상의 찬사를 이끌어냈던 ‘독일 레퀴엠’은 브람스가 1856년부터 1868년까지, 장장 10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며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노작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독일어에 의한’ 레퀴엠(진혼곡)이라는 점. 전례의 식순에 따른 일정한 라틴어 가사에 의존하는 통상적인 ‘레퀴엠’들과 달리 이 ‘독일 레퀴엠’의 가사는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성경의 여러 부분들에서 브람스 자신이 선별한 구절들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27일 오후 8시. 5만~12만원.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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