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9℃
  • 맑음강릉 28.3℃
  • 구름많음서울 23.0℃
  • 구름많음대전 24.1℃
  • 구름많음대구 26.2℃
  • 맑음울산 26.2℃
  • 흐림광주 23.3℃
  • 박무부산 24.2℃
  • 흐림고창 23.0℃
  • 구름많음제주 26.1℃
  • 구름조금강화 22.7℃
  • 맑음보은 22.8℃
  • 구름많음금산 23.7℃
  • 구름많음강진군 24.1℃
  • 맑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24.5℃
기상청 제공

인천 남동구-경기 화성·오산시 인구 유입 최고

통계청‘3·4분기 조사’… 부동산 침체 영향 전체이동 규모 3년만에 최저

올 3·4분기 인구이동 통계 결과 개발호재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던 인천 남동구, 경기 화성시·오산시 등은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올해 3·4분기 인구이동 규모는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3·4분기 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19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7만명) 감소했다. 이는 정부가 10·29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2004년 3·4분기(186만4000명) 이후 3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3·4분기는 이사철 비수기인 데다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 인구이동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국 16개 시·도간 인구이동을 보면 경기(1만7천명), 인천(7천명), 경남(5천명), 충남(3천명), 충북(2천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더 많았다. 반면 서울(1만1천명), 부산(8천명), 전북(4천명), 대구(3천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내 인구이동에서 울산과 인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천명(30.8%), 1만9천명(23.8%), 전분기 대비 각각 7천명(25.4%), 6천명(7.0%) 이동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전국 232개 시·도 가운데 순인구 유입 1위는 인천 남동구(1만5천219명), 2위는 경기 화성시(8천579명), 3위는 경기 오산시(5천52명) 순으로 상위 10개 시군구 중 경기도가 5곳을 차지했다.

인천 남동구는 인천 남구(3천393명), 인천 부평구(2천872명), 인천 연수구(2천407명)등 인근구에서 전입초과 하였으며, 구월지구 신규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수원시(4천21명), 용인시(843명), 안산시(508명)등지에서 대부분 전입했다.

오산시는 원동지구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에다 동탄1·2신도시와 가까워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평택시(1천241명), 수원시(802명), 용인시(439명)등 인근시에서 상대적으로 전입이 많았다.

반면 순인구 유출 1위는 경기 성남시(3천478명), 2위는 인천 남구(3천436명), 3위는 울산 동구(3천119명)로 집계됐다.

올해 3·4분기 수도권 전체로는 1만3000명 전입 초과를 나타냈지만 전입초과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명(35.2%) 감소해 수도권으로 인구 쏠림현상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전출한 인구는 11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천명(3.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5천명 -4.0% 감소했다. 전출인구는 수도권 전체 전출자의 17.2%인 1만9천명이 충남으로 전출했고, 다음으로 강원(1만3천명, 11.9%), 전남(1만명, 8.9%) 순으로 전출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