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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교향곡의 모든 것

부천필 오늘부터 전곡 연주 대장정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말러 신드롬을 만들어낸 주역인 부천필이 이번에는 브루크너 교향주곡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임헌정)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 연주의 대장정에 나선다. 연주는 2009년 연말까지 총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오스트리아가 낳은 19세기 후반 최고의 교회 음악가이자 최대의 교향곡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는 안톤 브루크너는 일찍이 린츠대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와 즉흥연주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전통적인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확고히 다진 개성있는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열리는 브루크너 시리즈의 첫 번째 연주회 프로그램은 미완성 교향곡으로 유명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나단조와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9번이다.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은 그가 작곡한 초기 교향곡 여섯 곡과 그레이트 교향곡 C장조 사이에 작곡된 전환기의 작품으로, 관현악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은 고전파와 낭만파 사이의 과도기적 시기, 브루크너의 창작활동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작곡됐다. 특히 브루크너는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이것은 나의 마지막 교향곡이 될 것이다”, “나의 최대 걸작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 이 작품을 끝낼 때까지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라고 말할 만큼 큰 애착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끝내 이 교향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3만원. 문의)032-320-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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