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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소매업 대형마트 ‘얼쑤’ 재래시장 ‘에고’

경기지역의 대형마트 사업체 및 종사자수가 최근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반면 재래매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경기지역 도소매업의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대형마트는 양호한 교통여건과 인구증가 등에 힘입어 점포수와 매출액이 크게 늘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대형마트와 종사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1996년 7개에서 2005년 78개로 늘었고 종사자 수도 1996년 1천183명에서 2005년 1만6천615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지역 대형마트 점포수는 지난해 84개로 전국 대형마트 4곳 중 1곳이 경기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판매액은 7조2천억원으로 전국 대형마트 판매액의 28.2%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소매업 매출액 대비 대형마트 매출액 비중에 있어서도 경기지역이 2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이 경기지역의 대형마트는 개선추세를 보인 반면, 재래매점의 성과는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지역 재래매점 추이에 따르면 업체수가 지난 1996년 10만1천170개에서 2005년 9만2천336개로, 종사자수도 18만967명에서 17만7천729명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23.8%에서 19.3%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형마트 영업이익률은 지난 1996년 4.6%에서 2005년 11.0%로 높아졌다.

한은 경기본부는 “최근 우리나라가 국민소득의 증대와 20~30대 젊은 연령층의 구매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쇼핑과 기타 여가활동의 원스톱(One-stop)서비스의 편의성을 고려, 구매패턴이 변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본부는 따라서 “경기지역 도소매업의 변화 양상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통해 대형업체와 소규모업체간 상호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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