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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현악기 선율 수 놓는다

안산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우리나라의 아쟁과 철현금, 중국의 쩡, 몽골의 마두금, 첼로 등 동서양의 현악기가 만나 스산한 겨울 밤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안산시립국악단은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28회 정기연주회 ‘현악 협주곡의 밤’을 연다.

시립국악단 김재영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임경주(철연금), 전의순(아쟁), 김해은(첼로)을 비롯해 중국의 쪼우왕(쩡), 몽골의 나르쑤(마두금) 등이 협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시립국악단의 관현악 서곡을 시작으로 전의순씨가 구슬프고 애잔한 아쟁산조 협주곡을 들려주고, 임경주씨가 8개의 쇠줄을 수대로 튕기거나 뜯어서 연주하는 철현금 협주곡을 처음 선보인다.

철현금은 지난 1940년대 고안됐다가 소리소문없이 잊혀져간 우리나라의 신종 국악기로 거문고나 가야금, 서양의 기타가 한데 어우러진 듯한 음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어 ‘임폴스 트리오’로 활동하며 전국 문예회관 순회연주 중인 김해은씨가 첼로협주곡을 들려주고, 몽골의 나르쑤씨가 ‘초원의 소리’로 마을 타고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누린다는 마두금의 협주곡 ‘원’을 국내에서 처음 연주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국 고쟁분야의 유명연주가이자 교육자인 쪼우왕씨가 은은하고 우아한 음색의 쩡 협주곡 ‘창해부’를 들려준다.

중국의 가장 오래된 악기 중 하나이자 ‘여성의 악기’로 불리우는 쩡은 대나무로 만든 받침대 위에 24~30줄이 놓여있어 손가락에 가조를 끼고 연주한다.

30일 오후 7시30분. 전석 1만원.

문의)031-481-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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