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3℃
  • 구름조금강릉 23.3℃
  • 구름많음서울 23.2℃
  • 구름많음대전 22.7℃
  • 대구 23.6℃
  • 흐림울산 26.7℃
  • 안개광주 24.6℃
  • 흐림부산 25.2℃
  • 구름많음고창 24.8℃
  • 구름많음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2.0℃
  • 구름많음보은 22.2℃
  • 구름많음금산 24.4℃
  • 흐림강진군 25.8℃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3℃
기상청 제공

동탄1 신도시 택지계약 해지 속출

대출이자 상승 중도금 못내 투자매력 시들 … 토공 재매각

동탄1 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를 매입한 계약자들이 중도금을 내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금융권이 대출한 자금의 이자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택지개발지구 끝부분에 위치해 동탄1 신도시 중심지와 떨어져 있어 투자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4일 한국토지공사 화성지사에 따르면 동탄1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1만43㎡에 달하는 19개 필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중 6개 필지 6천357㎡의 토지는 2003년~2004년에 매각된 이후 중도금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아 계약을 해지, 재매각 하는 물량이다.

토지공사가 재매각 하는 단독주택지는 가지번본번이 500번대 일원의 5개 필지로 1천271㎡에 달한다.

종교시설로 구별된 재매각토지는 5천86㎡ 규모에 이른다.

이들 토지는 2004년 4월쯤 실수요자택으로 매각됐지만 실수요자가 재정부담으로 중도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토공은 이 가운데 6개 필지를 이달 12일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토공은 매각 공고를 하면서 재매각 사실은 알리지 않고 다른 13개 필지와 합쳐 공고했다.

재매각 공고를 할 경우 토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토공은 이 과정에서 올해 계약이 해지된 13개 필지에서만 9억2천여만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귀속했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일부 매입자들이 동탄1 신도시 내 후광효과를 노려 투자한 이후 실질적인 차익이 없자 중도금을 1년~2년여동안 납부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며 “일부는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율을 감당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각사업은 계약이행을 목적으로 추진된다”며 “계약금을 토지공사로 귀속하지만 중도금 장기연체에 따른 계약해지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