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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 위 무한질주… 야호~ 겨울이 즐겁다

겨울스포츠의 꽃, 스키의 계절이 왔다.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내 스키장들도 바빠지고 있다. 일부 스키장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슬로프를 개방하고 하루에도 수천여명의 스키어들을 맞고 있다.

이들 스키장들은 일찌감치 시즌권 할인판매에 들어가는 등 스키어들을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스노우 보더들을 위해 관련시설을 대폭 확충한 스키장, 주말 새벽스키와 심야스키 슬로프를 대폭 늘린 스키장까지 스키어들을 맞기 위한 스키장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도내 스키장과 주요시설을 소개한다.

◆스타힐 리조트(남양주) = 남양주시 화도읍 기존 천마산리조트가 올해부터 스타힐리조트로 이름을 바꾸고 새 단장을 했다.

2일 개장한 스타힐리조트는 해발 812m의 천마산에 위치한 종합레저타운으로 자연환경까지 만끽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지 않은 일반 슬로프 5개와 사계절 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700m, 1300m의 인공 플라스틱 슬로프와 야간 조명시설도 갖췄다. 문의)031-2233-5311.

◆양지파인리조트(용인) = 3일 개장한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의 이 리조트는 전체 11만평 규모로 완만한 경사에서 급경사에 이르는 7개의 슬로프와 최신 리프트 6기를 설치했다. 질좋은 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자동제설시스템도 갖췄다. 또 스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전망대와 유아들을 위한 눈썰매장까지 조성해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 좋다.

스노보드 전용공간인 스노파크장에 S자형 박스레일과 킨크 박스레일이 추가로 설치됐으며, 서울과 안산 인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의)031-338-2001.

◆지산리조트(이천) = 7천300m에 이르는 주 슬로프 7면과 보조 슬로프 3면이 다양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코스별로 분리돼 있다. 초보자를 위한 컨베이어벨트와 연인들이 즐기기에 좋은 아베크코스, 중·상급자를 위한 전용 슬로프도 자랑거리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프파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에 있다. 문의)031-638-8460.

◆베어스타운(포천) = 4일 개장했으며 포천시 내촌면 소학리에 있다. 울창한 산림과 주변경관이 뛰어난 주금산(해발 813m)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스키장은 40만평 규모에 초보자를 위한 광장형 슬로프에서부터 국제스키연맹이 공인한 3.8㎞의 88챌리저코스 등을 포함한 12면의 슬로프와 11기의 리프트가` 자랑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로 스키장 정보를 제공하고 개장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스키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031-540-5000.

◆충돌사고 예방위해 헬멧은 꼭! 안전거리 유지 음주스키 금물

스키는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안전 사고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해마다 스키어가 들어나는 것 만큼이나 스키장에서의 안전사고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며칠 전에는 안전수칙을 무시한채 몰래 한밤 중에 스키장에 들어가 매트리스를 이용, 썰매를 타던 청소년들이 숨지고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키장 내에서의 사고는 다른 사람과의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스노우보드나 스키에 갓 입문하는 초보는 물론 탁월한 능력을 지닌 숙련자들도 온통 시선을 확 끌만한 스키웨어나 장비를 구입하는 데만 집중하곤 하는데 무엇보다 안전장비를 갖추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먼저 입문자라면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흔히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 뒤를 부딪혀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부분 엉덩이나 등이 충격을 흡수하지만 예외적으로 심각한 뇌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헬멧을 쓰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손목보호대를 착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미미한 실정이지만 스노우보드의 경우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손목이다. 심하면 손목 골절 또는 삼각연골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엉덩이보호대 역시 착용하는 것이 스키장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주 넘어지는 초보자들은 꼬리뼈와 엉치뼈를 다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릎의 경우,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잘못 낙상하게 되면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스키어들에게 가장 흔한 부상이다.

◆스키장 안전수칙

1. 준비 운동을 잊지 말자.

2. 스키장 운영요원, 장내방송, 표지판 등 지시사항을 철저히 따른다.

3.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과욕이 해를 부른다.

4. 제대로 넘어지는 법을 배우고, 넘어져야 할 때는 과감히 넘어진다.

5. 리프트를 탈 때는 순서를 지키고 앞 사람의 스키를 밟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려하는 마음이 사고를 막는다.

6.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초보자들은 한산한 시간을 이용해 스키를 즐긴다.

7. 슬로프 위에서 정지해 있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다른 스키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장자리로 이동한다.

8. 음주 스키는 절대 금물이다.

9. 직활강은 대부분의 스키장에서 금지하고 있으며 점프 역시 위험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10. 평상화를 신고 슬로프에 나서는 것을 삼간다. 스키어들의 시야에 방해가 되고 충돌 사고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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