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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미술협 청년작가들 ‘약’展

안양롯데화랑서 13일까지

 

약(藥)이 우리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약은 때로는 득이 되기도, 때로는 해가 되기도 한다.

이런 약의 다양한 의미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안양 롯데화랑은 7일부터 13일까지 군포미술협회 내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약’전을 연다.

젊은 작가들만의 독특한 시각과 참신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약’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6명의 젊은 작가들이 만든 서양화, 조각, 동양화 등 다양한 미술세계를 선보인다.

세상을 구원해주는 천사의 모습부터 세상 끝으로 타락할 수 있는 달콤한 유혹의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는 약의 다양한 모습처럼 참여 작가들이 내놓은 24점의 작품들 또한 다양한 색깔을 지녔다.

참여 작가는 강승훈, 김민정, 김민형, 서봉원, 인미영, 한혜진까지 모두 6명.

경기대 회화(서양화)과를 졸업한 강승훈은 자원봉사를 통해 느낀 감정을 통해 사회 치유의 의미를 유화로 표현했다.

성신여대 대학원 조소과에 재학 중인 김민형은 약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주목하고 약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내놨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립미술대학 조소과를 나온 김민정은 작품 속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켰으며, 한국교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서봉원은 ‘내 마음의 보석상자’라는 나름의 주제를 설정하고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심미적 안정을 표현했다. 이밖에 홍익대 미술교육원(아동미술)을 수료한 인미영은 동양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동양의 오방색천과 현대의 양약을 콜라주로 표현했다.

경기대 예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미술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한혜진은 약이란 값비싼 영양제가 아니라 여행과 휴식이라고 정의내리고, 작품 속에 여행과 휴식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을 담았다.

전시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어갈 20~30대의 젊은 작가들로만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진 ‘약’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톡톡튀는 감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관람객들에게 좋은 ‘약’과 같은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31-46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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