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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키장 피부관리는 이렇게

자외선 반사율 평소 4배 휴대하고 수시로 발라야
건조해 수분 자주 섭취해야 커피 보다는 한방차가 좋아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날카로운 바람, 자외선이 많은 스키장의 환경은 피부와 상극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피부관리 대책 없이 스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 피부가 거칠어지기 십상이다. 거칠어진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피부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수시로 덧발라야

하얀 눈으로 덮인 고지대의 자외선 반사율은 무려 85%.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자외선은 피부 멜라닌 색소의 활동을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유발하기 때문에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타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스키를 타면 땀을 흘리고 식는 과정이 반복되어 씻겨 나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떨어진다. 때문에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하더라도 찬바람에 오랜 시간 피부를 직접 노출 시키면 피부건조증과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 스키를 즐기지 않도록 한다.

▲담배 피우면 동상 걸리기 쉽다고?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돼 있다가 갑자기 실내에 들어서면 손가락, 발가락, 코끝, 귀끝 등이 간지럽고 화끈거리며 빨갛게 붓는 경우가 있다. 추위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세포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져 생기는 동창 때문이다. 동창은 혈액이 사지에 공급되지 않아 피부조직이 상하는 동상의 초기 단계다. 동상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꼭 끼는 의류나 신발을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심한 피로, 담배, 술 등을 절대 삼가야 한다. 스키장에서 담배를 피우면 혈관의 수축을 불러 동상에 걸리기 쉽다. 만약 증세가 나타난다면 환부를 따뜻한 물에 담그는 응급처치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물집을 동반한 경우에는 2차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환부를 보호하고 전문의를 찾는다.

▲추운 스키장, 커피보다 한방차가 제격

건조한 스키장에서 피부 건조를 막는 또 하나의 방법은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틈틈이 물을 마셔 몸에 수분을 보충한다. 스키장에서는 따뜻한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커피는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피로를 해소시켜 몸을 튼튼히 해주고, 피부를 윤기 나게 해주는 한방차를 수시로 마시면 좋다. 피부에 좋은 한방차 재료로는 구기자, 당귀, 의이인(율무) 등이 꼽힌다. 귤차 역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감기 예방에 그만이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원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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