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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악단 21일 음악회 ‘하나로, 화합으로’

민요에 재즈, 뮤지컬·캐롤송까지… 퓨전 음악잔치

 

연말을 맞아 수 많은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퓨전, 경기민요, 사물놀이, 재즈와 관현악 등과 접목한 국악공연이 열린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김영동)은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하나로, 화합으로’를 마련한다.

1, 2부로 나뉘어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을 비롯한 실력파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퓨전국악실내악으로 꾸며질 1부에서는 도립국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 팀들이 출연, 관객들에게 쉽고 친숙한 무대를 선보인다.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의 ‘Vartya’가 타악기와 대금이 조화를 이룬 신명나는 리듬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美racle’은 밝은 분위기의 컨트리풍 음악을, ‘하나의 소리’는 귀에 익숙한 ABBA의 대표곡인 ‘댄싱 퀸’·‘맘마미아’ 등을 신명나는 국악으로 들려준다. 특히 대금의 경쾌한 전주와 리듬이 특징인 김영동 예술감독 작곡의 ‘가다가’에서는 단원인 현용권의 노래와 함께 비보이(B-boy)들이 출연해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꾸민다.

2부에서는 조갑용의 신명나는 ‘호남 우도굿’과 도립국악단 민요팀의 3성부 아카펠라곡 ‘서우제소리’ 등 다양한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와 무대를 사로잡는 매너를 갖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도립국악단과 만나 선보이게 될 경기민요 ‘사설난봉가’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웅산의 Yesterday(파란새벽)’, ‘White X-Mas’, ‘Jingle Bell’ 등도 들려준다.

이밖에 봉은사 불교합창단,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초청작가인 석정현씨, 전주대사습놀이 일반부 판소리 수상자인 안이호씨 등도 협연에 나선다.

피날레는 김영동 예술감독의 창작곡인 ‘하나’가 장식한다. 1884년에 작곡한 이 곡은 분단된 우리 조국의 슬픔을 대변하는 애절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곡으로, 관현악과 영상애니메이션, 소리와 합창단이 어우러져 웅장한 스케일로 표현된다.

국악단 전무영 기획실장은 “서양음악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일색의 송년 공연계에서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모두가 하나가 될 의미 있는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7시. 5천~2만원. 문의)031-289-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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