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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깊이’를 연주하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시민회관서 31일 제야음악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임헌정)가 2007년의 마지막 밤을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와 앙상블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부천필은 31일 밤 10시1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마에스트로 임헌정 지휘자와 세계 정상급 테너 박기천, 국내 오페라계에 프리마돈나로 주목받고 있는 김유섬과 함께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07 제야음악회’는 ‘유명 성악가 초청 부천필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는 주제로 ‘토스카’, ‘라보엠’, ‘나비부인’, ‘리골렛토’, ‘투란도트’ 등 귀에 익숙한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앙상블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 전속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박기천과 국내 오페라계의 프리마돈나로 급부상하며 주목 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유섬의 협연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 정상급의 테너 박기천은 화려하고 풍부한 성량으로 이미 세계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한 그는 천부적인 음악성으로 주변의 관심 속에 성악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의 음악적 행보는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서울 장신대, 독일 Freiburg 음대 및 Karlsruhe 음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그는 독일 Bremen에서 주역 테너로의 경력을 쌓았다.

이같은 노력과 열정은 그를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독일의 일급 오페라하우스 중의 하나인 독일 Hannover 국립오페라를 거쳐 Stuttgart 국립오페라에서 주역 테너로 활약케 하는 발판이 됐다.

그의 기품있는 음색과 심원한 깊이의 소리, 강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기교와 풍부한 성량은 청중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테너 특유의 고음처리는 평단의 찬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유섬은 부산대와 이태리 G.Rossini Conservatoio 및 OSIMO Accademia를 졸업했다.

이태리 떼르니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라보엠’으로 데뷔한 그는 ‘동양의 진주’라는 찬사와 함께 3년 연속 베르디극장에서 ‘라보엠’, ‘나비부인’, ‘라트라비아타’를 공연했다.

특히 이태리 또레 델라고의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발 야외무대에서 공연한 ‘나비부인’으로 20여분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푸치니 오페라 전문가수로서 ‘리골렛토’, ‘루치아’,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등의 주역으로 폭넓은 음악을 선보였다.

1만~5만원. 문의)032-320-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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