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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외국인’ 보이스피싱 1천만원 챙겨

수원남부署, 대만인 2명 검거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공공기관을 사칭, 예금을 송금받는 수법(보이스피싱)으로 1천만원 상당의 예금을 편취한 대만인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7일 전화금융사기를 통해 이체받은 돈을 인출해 1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대만인 임모(54)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전모(60) 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전화국, 경찰청, 금융감독원을 사칭, “도용된 명의로 전화요금이 연체됐으니 보안조치를 해주겠다”고 속여 대포통장에 1천만원 가량을 입금하게 해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가 “전화요금을 연체한 사실이 없다”고 하자 “다른 사람이 명의를 도용했다. 현재 경찰청 정보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라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금융감독원을 사칭, 또 다시 전화를 걸어 “피해 계좌에 대해 안전장치를 해주겠으니 1천만원을 입금하라”고 속여 국내 통장 모집책들이 모집한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하게 해 예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직후 대포통장 계좌 명의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는 인출책인 임 씨를 급습해 검거하고 임 씨를 통해 인출책 보스인 대만인 서모(37) 씨를 유인해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전화책, 통장모집책, 인출책 등 역할분담을 하고 서로간의 연락처를 알지 못하는 등 매우 조직적으로 범죄를 한 것과 관련,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이 있는 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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