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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참사 보며 비행청소년 자기반성

수원보호관찰소, 다크 투어리즘 실시 눈길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훼손된 국보 1호 숭례문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비행이 사회에 미치는 엄청난 파장을 가슴 깊이 느끼길 바랍니다.”

법무부 산하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20일 관내 보호관찰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불에 탄 숭례문을 돌아봄으로써 자기반성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을 실시했다.

다크 투어리즘은 휴양과 관광을 뜻하는 일반적인 여행과 달리 재난 또는 역사의 참상을 돌아보며 자기반성과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이번 다크 투어리즘은 관내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비행의 방지하고 심성을 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유대인 대학살 현장인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수백만 명이 학살된 캄보디아 킬링필드,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등이 다크 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해 숭례문을 돌아본 이모(18) 군은 “뉴스에서 접한 숭례문을 직접 현장에 와서 보니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이 스스로 비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함께 문화재의 소중함 등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앞으로도 비행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이같은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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