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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인천 논현2지구 임대아파트 설계잘못 알고도 방치”

주민 생활습관 탓하더니…

대한주택공사가 인천 논현2지구 임대아파트 결로현상은 하자가 아닌 주민들의 생활습관이 부족해 발생한 문제라는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25일 성명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논현2지구 임대아파트의 결로현상은 일반 문틀로 공사한 뒤에 결로 방지 기능이 추가된 문을 뒤늦게 설치하면서 일부 세대의 문틀과 문 사이에 틈이 생겨 일어난 것”이라며 “외부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결로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당은 이어 “주택공사가 설계상 잘못으로 인해 수백여 가구 주민들이 누수와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알고도 방치하고 있다”며 “주택공사는 임대아파트 전 세대에 대한 조사를 통해 부실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주민 장민혜씨는 “지난 1월 5단지의 누전차단기에 물이 들어가면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공사가 누전차단기를 교체했다”며 “결로현상이 구조적인 문제라면 주공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누전차단기의 경우 시공시 실내·외에 설치된 누전차단기 배관에 실리콘이 가득채워져야 하는데 기술자가 실리콘을 가득채우지 못해 온도차이로 인해 40세대에 결로현상이 발생해 보수했다”며 “전 세대에 걸쳐 개선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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