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장초등학교는 17일 학교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FREE HUG(조건 없이 안아주기)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교 어린이 회장이 다짐의 글을 낭독하고, 부회장의 선서에 이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전교생이 합창한 후 6학년은 4학년, 5학년은 3학년, 2학년은 1학년 선후배를 따뜻하게 안았다.
김선경 교장은 “학교폭력의 근절을 강조하며 언어도 폭력이 될 수 있다”며 “선후배는 물론 동료간에 항상 말을 조심해야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교어린이 김재환 회장은 “FREE HUG 행사를 통해 우리학교가 폭력이 없는 아름다운 학교가 될 것 같다”며 “우정과 따뜻한 정을 누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REE HUG 운동은 사랑과 소망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free-hugs.com’의 설립자인 헌터(Jason G. Hunter)씨에 의해 지난 2001년에 최초로 시작됐으며 포옹이든 악수든 그냥 인사이든간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과 사랑을 나누고 힘과 용기를 주는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