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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개통 무기한 연기

아스콘업체 납품 중단·통행료 협상 합의점 못찾아

통행료 인하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포 일산대교 개통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1일 도 등에 따르면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일산대교 시공회사인 ㈜일산대교와 통행료 인하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아스콘공급중단 사태로 연결도로 공사마저 끝내지 못해 2일 예정이던 개통식을 미루게 됐다.

특히 고양시 이산포IC∼김포시 걸포IC를 연결하는 총 1.84㎞, 왕복 6차선 교량인 일산대교는 지난 1월 10일 공식 개통됐으나 김포 걸포IC에서 접속하는 국지도 98호선(송포-인천 검단신도시,3.42㎞, 왕복6차선)이 완공되지 않아 완전개통을 미룬 가운데 그동안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았다. 모두 1천906억원을 들여 대교를 건설한 일산대교측은 지난 2002년 도와 협약체결 당시 통행료를 970원으로 책정했으나 그동안 물가상승 등을 감안, 1천200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도는 그러나 파주, 김포지역 주민들이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인하운동을 벌여왔고 양지역 의회도 이같은 여론에 동조,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 일산대교측과 통행료 인하 협상을 벌여왔다.

도는 일산대교의 실질수익률이 9.04%로 용인∼서울간 도로 7.01%, 평택∼시흥간 도로 6.11%, 제2경인고속도로 5.49%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산대교측에 요금승인권을 내세워 인하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하지만 일산대교측은 하루 통행량이 당초 예상했던 4만2천대를 크게 밑도는 2만대 수준에 불과, 막대한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도에 적자보전을 요구하며 통행료 인하를 거부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당분간 통행료 인하협상을 일산대교측과 진행하는 가운데 램프공사가 완료되는 이달 중순 이후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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