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댄스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씨가 10일 수원보호관찰소에서 자신의 사고 이후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교통사고 위반 사범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인기댄스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38) 씨가 10일 화려한 무대가 아닌 강단에 올랐다.
강 씨는 지난 2000년 대형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 장애인이 됐으나 절망하지 않고 계속된 재활 의지를 불태워 휠체어댄스를 선보이며 멋지게 재기했다.
이후 2005년 5월 법무부 명예보호관찰관으로 임명된 그는 전국의 보호관찰소를 순회하며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부과받은 교통사고 위반사범 등을 상대로 강연을 펼쳐왔다.
수원보호관찰소에서 열린 이날 강연은 음주·무면허·뺑소니 등의 교통법규 위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준법운전’ 특강.
강단에 선 강 씨는 이날 가수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기의 이야기로 말문을 연 뒤 사고 이후의 삶,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흘렸던 땀과 눈물을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