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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닭폐사 고병원성 AI 판명

인근 농장 7만5천여마리 살처분 돌입

평택시의 한 양계농가에서 발생한 닭 집단폐사의 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인돼 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현장르포 8면

15일 평택시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포승읍 석정리 김모(66)씨의 양계장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11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다음날 350여 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간이 검사를 실시, 9마리의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도는 김씨의 농장에 방역관 10명을 긴급 배치해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집단폐사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결과 H5형 AI바이러스로 인한 폐사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6일쯤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고병원성으로 드러날경우 발생농가 인근 500m지역외에 반경3km이내 7개 농가 26만 2천500마리의 닭도 살처분 될 전망이다.

도는 방역대책본부를 편성, 이날 오후 2시쯤 발생농가 반경 500m 이내 사육 중인 닭을 살처분하라는 중앙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평택시 공무원 등 170명을 긴급 투입해 오후 4시부터 매몰처리작업을 벌였다.

살처분대상은 김씨의 양계장 산란계 2만2천597마리와 주변 2개 농가의 중추(산란용 닭) 5만2천700마리 등 총 3개 농가 7만5천여마리다.

방역대책본부는 또 발생농가 인근을 지나는 38번국도와 313번 지방도에 7개소의 가축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일대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였다.

방역대책본부는 AI 발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농장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현지 농장에 태국인 근로자 2명이 일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이한덕 평택시 축수산지원사업소장은 “AI발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철새와 사료차량, 분뇨처리차량 등에 대해 다각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발생지역 확대를 막기 위해 방역작업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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