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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대표 소환 불응

수원지검 “개입 정황 포착… 재출석 요구할 것”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비례대표 2번 이한정(57·구속) 씨의 공천과 관련해 문국현 대표에게 7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해줄 것을 통보했으나 소환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검찰로부터 문 대표와 조모 비서실 차장, 문모 총무국장 등 3명의 출석통보를 받았다”며 “문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한 흠집내기인데다 당무도 바빠 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 문 대표를 상대로 한 두차례 더 출석을 요구한 뒤 그래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등을 통해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통보여부와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그러나 문 대표를 조사할 만큼 준비가 돼 있고 이 씨가 비례대표 2번 순위를 배정받는데 문 대표가 관련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조한국당이 여전히 “문 대표 등이 소환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데다 검찰 역시 “서로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주중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전날 이모 재정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4번째 소환해 조사했으며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채를 매입한 이 씨의 초등학교 동창을 포함한 지인 2명이 모두 당이나 정치와 무관한 인물이어서 당채를 매입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상당부분 대가성을 입증할 진술과 정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씨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인인 양정례 씨와 마찬가지로 돈을 급하게 빌려 당에 건넨 단서를 잡고 공천 대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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