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흐림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9.6℃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6.6℃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7.4℃
  • 구름조금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7.7℃
  • 맑음고창 27.4℃
  • 맑음제주 28.7℃
  • 구름많음강화 28.1℃
  • 구름많음보은 24.9℃
  • 흐림금산 25.7℃
  • 맑음강진군 28.1℃
  • 구름많음경주시 26.9℃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안양 초등생 살해범 추가 기소

檢, 군포 부녀자 살인 혐의 적용… 여죄 집중 수사

검찰이 안양 초등생을 유괴·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성현(38) 씨에 대해 군포 부녀자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살해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적용,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김홍우 부장검사)는 20일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성현(38) 씨에 대해 군포 정모(당시 44세) 여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2004년 7월 군포시 금정역 모 처에서 정 여인과 다투던 중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안양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훼손해 집 근처 야산 등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씨가 시신 매장장소로 지목한 곳에서 발견한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DNA를 분석한 결과 정 씨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대검 유전자분석실을 통해 정 씨 집에서 수거한 이불, 옷, 모발 등 1t 트럭 분량의 압수물에서 21개 유전자형을 확보하고 경기 서남부지역 실종자 5명의 유전자형과 대조했으나 일치된 유전자형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어 이들 유전자형을 국과수에서 보관하고 있는 전체 실종자 유전자형과도 대조했으나 역시 일치된 유전자형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씨의 여죄 가능성에 대해 수사했으나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고 정 씨 역시도 여죄에 관해 범행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후에도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씨의 공판일정은 오는 21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