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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표 결국 소환 불응

일정 이유들어 거부… 檢 “신분 바뀔수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결국 검찰의 최후통첩에도 불응했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문국현 대표에게 29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송했지만 문 대표가 당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7일, 13일, 23일까지 네 차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문 대표가 사실상 최후통첩에 해당하는 소환요구에도 거부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문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을 할 것인지, 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한 뒤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는 방안을 선택할지 등 모든 부분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추후 조사 일정을 심도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가 공당의 대표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 존중을 해가며 출석을 요구했다”며 “‘공천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문 대표의 주장과 달리 문 대표가 당 비례대표 최종순위를 결정한 정황이 뚜렷한 만큼 문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거듭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문 대표를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문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했는지, 공천 순위를 결정하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등 문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8대 총선에서 허위 학·경력을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구속기소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씨에 대한 첫 공판은 3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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