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목)

  •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28.0℃
  • 맑음서울 19.6℃
  • 박무대전 21.4℃
  • 구름조금대구 24.0℃
  • 맑음울산 24.6℃
  • 맑음광주 22.4℃
  • 맑음부산 25.2℃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19.8℃
  • 구름많음강화 16.4℃
  • 맑음보은 20.5℃
  • 구름조금금산 21.0℃
  • 맑음강진군 23.1℃
  • 맑음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3.4℃
기상청 제공

문대표 소환불응 언제까지

검찰 소환 6번째 불참… 내주쯤 재소환 예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10일 “문국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문 대표가 불응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한 것은 서면 소환 두 차례를 포함해 지난 4월24일 이후 모두 여섯번째다.

검찰은 “문 대표가 출석 대신 ‘(자신은) 공천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서면진술서를 어제(9일) 팩스로 보내왔다”며 “A4용지 3장 분량의 진술서는 지난번 보내온 진술서와 마찬가지로 ‘당의 모든 공천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주쯤 문 대표에게 다시 한번 소환장을 보낼 예정이다.

검찰은 특히 다음 소환장에는 ‘또 다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거듭 밝혔듯 문 대표가 이한정 당선인의 공천과 비례대표 순위(2번)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황 및 자료가 있다”며 “다음 소환시에는 문 대표를 상대로 재차 소환에 불응할 경우 앞으로 검찰이 어떻게 해나갈 지 몇 가지 사항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직 의원이자 당 대표인 문 대표를 강제구인하는 것에는 현재까지도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문 대표가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조사없이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창조한국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오늘) 6·10항쟁 기념식과 기자회견 등 미리 예정됐던 당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 출석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추후 출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18대 총선에서 학력 및 경력을 위조한 신상자료를 당과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된 이한정 의원은 오는 13일 2차 공판을 앞두고 공천 대가로 6억원을 당에 납부한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