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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 벌린 고위공무원

총파업 난항속 관용차량 이용해 룸싸롱 파티

국가위기경보 ‘RED’ 상황에서 국방대학원에 파견된 인천시 L 부이사관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 8명이 인천시 관용버스를 타고 룸싸롱에 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사찰한 인천시 L 부이사관 등 8명이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한 후 인천시가 제공한 관용버스를 이용해 연수구의 한 룸싸롱으로 이동, 폭탄주를 마셨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엔 어윤덕 정무부시장 등 인천시 공무원 10여 명도 함께 동석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시 관용차량 관리규칙엔 관용차량의 경우 사업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이들 고위 공무원들이 룸싸롱에 간 지난 16일은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선언한 지 4일째 되는 날로 전국의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 기지의 반출입량이 10%대로 급락해 정부가 위기경보를 ‘RED’로 상향조정한 시점이다.

인천연대 이원준 상임대표는 “정부와 인천시가 반부패 운동의 대상이 아닌 부패통제 운동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며 “인천연대는 이 문제를 고위공무원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 보고 규탄 퍼포먼스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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