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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학업평가 시험지 사전유출 의혹 불거져

인천시교육청, K학원 모의문제와 유사… 유출여부 확인 수사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실시한 초득학교 학업성취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개 교과의 시험지가 K학원에서 시험대비용으로 푼 문제가 거의 일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 유출에 관한 사항은 남부교육청 관할 S초교 6학년 학생들이 어제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와 같다고 교사에게 말해 불거져 나왔다”며 “학교와 교육청이 확인한 결과 시험문제가 K학원 문제와 상당부분 유사해 S초교에서 경찰에 시험지 유출여부 확인을 위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시험문제를 담은 CD를 20일 배포했고, 시험 전날인 24일 이전에 학원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험은 인천지역 전체 초교 224개 중 23개교를 표집학교로 지정해 3~6학년 대상의 5개 과목 시험을 치르도록 했고, 나머지 201개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 실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학교장 재량이라지만 거의 모든 학교가 시험을 치렀고 일부 학교에선 학기말고사로 대체했다”며 “자녀성적과 경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학생, 학부모는 물론, 자신들의 학원학생 성적에 생사가 걸린 사설 학원 등을 자극해 경쟁하도록 해 시험지 유출 사건을 유발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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