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불에 타거나 보관 관리 소홀로 회손된 소손(화폐)권 증감율이 581.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본부는 지난해 소손권은 96건에 1천6만원이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6건 증가한 반면, 금액은 5천849만원 증가한 6천855만원을 기록했다.
소손권을 화폐종류별로 보면 1만원권이 65건에 6천794만원(99.1%)으로 가장 많았고, 5천원권은 16건 32만원(0.5%), 1천원권은 31건 29만원(0.4)을 차지했다.
소손사유로는 화재 또는 부주의로 불에 탄 지폐가(10.1%), 장판에 눌린 지폐(2.9%), 세탁에 의한 탈색한 지폐(0.1%), 습기에 의한 부패(9.7%), 기타(침수, 코팅 등) 77.2%를 나타났다.
다액교환은 올 1월 자택 보수공사 과정에서 금고에 물이 스며들어 돈이 젖은 것을 모르고 장기간 보관함에 따라 훼손된 돈 5천만원을 교환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허찬 인천본부장은 “보관상의 잘못으로 돈이 훼손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화폐제조비가 늘어나는 요인이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거액의 현금은 가급적 금융기관에 예치해 이자도 받으면서 안전하게 보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