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 폭등으로 고물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든 수용가에 수도요금 10% 인하조치를 했던 안양시가 이번엔 공공요금 진화에 나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안양시가 7대 공공요금 인하 및 동결로 고물가·고유가시대 서민생활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상수도요금 10%감면을 전국 처음으로 발표해 화제가 됐고 이 시책은 우수 수범사례로 선정돼 8일 경기도내 각 지자체로 전파됐다.
시는 상수도 요금 인하에 이어 하수도 및 쓰레기봉투요금과 제증명 수수료, 공공시설 입장료, 버스·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사용료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의 요금을 올 연말까지 동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개인서비스요금과 재래시장 주요 품목 가격동향, 서민생활필수품목으로 선정된 52개 폼목에 대한 가격 등을 월 2회 또는 주 1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서비스업계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물가안정 대책회의와 지방물가 안정을 당부하는 시장 서한문을 전달하는 한편 음식업, 숙박업, 미용업, 제과업 등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분야의 관련 단체에 대해서는 요금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는 등 물가안정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유가 상승과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에 처해 있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담보능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제의 붐 조성을 위해 10일 농협안양과천시지부, 새마을금고 안양시협의회, 새마을문고 안양시협의회, 소기업 소상공인연합회 안양시지부 등이 참여하는 자영업자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에는 소상공인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으로 있는 등 최근 유가 급상승으로 인한 경제난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