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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치소 ‘소중한 미학’ 사진 속에 재발견…

백복현 작가 작품 전시…수용자 정서안정 효과

 

수원구치소는 17일 소내 미술관인 ‘아름다운 문화공간 소원갤러리’에서 사진전시회 ‘시간의 흔적’전을 열고 한국사진작가협회 백복현 작가의 작품 15점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백복현 작가는 흐린 날이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카메라 렌즈에 투영된 차분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구치소 수용자들을 생성과 소멸이라는 자연현상으로 초대하고자 했다. 섬세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각각의 작품들은 회화로 착각될 정도로 독특한 색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백복현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스쳐 지나가는 공간 속에서 수용자들이 순간적이나마 변화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용자들이 사소한 일상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구치소 송영삼 소장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현재까지 18차례에 걸친 작품전시회를 통해 수용자들로 하여금 정서적 안정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공간을 전시작가는 물론 민원인, 수용자 모두가 예술작품을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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