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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학원연합회-시교육청 마찰

인천시학원연합회가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방과후 학교’의 반 강제적 수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내자 시교육청이 어불성설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28일 인천시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 수업은 학생 자율로 진행돼야 하나 인천시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익자 부담인데도 불구하고 반 강제적으로 수업 참여를 요구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 “일선 학교에서 수강료를 내고 ‘방과후 학교’ 수업을 듣는 학생 대부분이 학원에 수강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2중으로 부담된다”며 방과후 학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인천시학원연합회는 “공교육 현장에서 수강료를 받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학교를 학원으로 재개발하는 조치”라며 “‘방과후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을 보완하는데 힘써야 하는데도 선행학습 위주로 진행돼 근본 취지와 달리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범 인천시학원연합회장은 “공교육을 부정하려는 취지로 신문광고를 게재한 것이 아니라 ‘방과후 학교’ 수업을 학생들의 자율에 맞기지 않고 강제성을 띄는 일선 학교의 행위가 바람직하지 않음을 지적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시교육청은 공교육 현장을 학원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수업으로 인해 학원 수강생이 줄어 운영에 지장을 받은 학원연합회가 ‘방과후 학교’가 반 강제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며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의 경우 관내 101곳에서 초등학교 1~3학년 맞벌이와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연중(방학중 수업시간 이후) 오전 9시에서 오후 8시까지 진행되고, 수강료(간식비 포함)는 저소득층 무료, 일반은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 설문조사결과 만족도 90%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연합회가 ‘방과후 학교’가 반 강제적 수업을 한다는 근거없는 내용으로 신문광고를 게재해 사교육 시장을 활성화 하려는 눈에 보이는 행동을 멈춰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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