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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힘들고… 취업 힘겹고…

수도권 소재 119개 주요기업 설문조사 결과
53곳 “신증설 의사”·26곳 “규제풀리면 투자”


수도권내 첨단업종이나 기존 공장의 증설만 허용해도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0일 발표한 ‘투자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공장입지규제 합리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경련이 수도권 소재 119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가량인 53개사(44.5%)가 “수도권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려는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26개사는 “수도권 입지규제만 풀려도 즉시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총 22조4천142억원으로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인 자연보전지역 소재 대기업 A사를 제외해도 4조2천1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이 밖에 첨단업종의 예외인정을 확대했을 경우에는 1조222억원, 기존 공장의 증설규제를 완화한 경우에는 5천857억원, 수도권 산업단지내 대기업의 신·증설 허용할 경우 1조8천85억원 등의 수도권 입지규제 완화에 따른 투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체되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하고 현 정부 임기내에 수도권 규제의 완전 폐지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지자체의 투자유치 권한 확대와 지방 SOC 인프라 확충 등 자생력 증대 방안을 제시했다. /박순우기자 sunu@kgnews.co.kr

 

도내 8월 실업자 18만명 전년동기 3.8%↑
불황 여파 기업 투자위축 고용불안 이어져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지역 고용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10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8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중 경기지역 실업자는 1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7000명(3.8%)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1%p 증가한 3.2%를 기록했다.

실업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3.4%로 지난해 같은달과 동일했지만 여자는 2.8%로 0.2%p 증가해 여성의 고용환경이 남성보다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용시장의 찬바람은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의 증가로 이어졌다.

8월 중 경기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349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만 7000명(1.4%)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111만1000명, 여자 23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1만4000명(1.3%), 3만3000명(1.4%) 증가했다.

어려운 취업 환경에 취업을 포기하고 본인이 직접 창업을 하거나 가족이 하는 사업에 무급으로 취업한 취업자들의 비율도 늘었다. 8월 중 경기지역 비임금근로자는 15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만5000명(4.4%) 증가했다.

경기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러한 경기지역 실업률 상승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고용시장도 함께 어려워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영기자 lm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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