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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에 떼밀린 일반우편

수원지역 우체국 예상밖 물량 폭주
업무량 포화로 우편민원 처리 지연

 


수원 지역 우체국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늘어나는 택배 물량으로 인해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일반 우편 민원 처리 기한이 늦어지고 있다.

11일 수원 지역 우체국과 수원우편집중국 등에 따르면 추석 택배 물량이 오는 12일까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지난 5일부터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새벽 4시 퇴근시간을 오후 11시까지 늘리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등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당초 경기 침체로 인해 이번 추석의 택배물량은 20%가량 늘어랄 것으로 예상했던 우편집중국은 추석 택배물량이 50%이상 급등하면서 현재 1만1천여개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처럼 추석을 맞아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우편 집중국 업무량에 포화상태에 이르자 일반 우편 민원 처리 기한이 늦어지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일부 우체국은 우편 집중국이 늘어나는 택배 물량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반 우편을 받지 않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이모(48)씨는 지난 10일 편지와 택배를 보내기 위해 수원의 한 우체국을 찾았다가 택배 물량이 늘어나 일반 우편은 받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고 되돌아 가야 했다.

이씨는 “일반우편을 받지 않는다고 말해 되돌아 갔다”며 “추석전 인력을 미리 동원해 우편 서비스에 차질이 없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수원 한 우체국 관계자는 “지금 택배물건과 등기우편에 비해 일반우편물의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일반우편물을 받지 않는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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