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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지역 기술혁신 산업 10년의 혁명

안산TP출발 지역대학 지원통해 중기창업촉진 추진
130억원 투자 신기술 육성·경영통합 선도기업 육성
RIT센터 25일 개소… 교육·복지시설 확보계기 마련

 

 

“개관 10년을 맞은 경기도 산업의 보고인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외국투자 유치 등의 실적을 통해 10년의 결실을 맺었으며 RIT(Robot& It)센터 완공으로 연구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재)경기TP(원장 배성열·사진)가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힘차게 쓰기 시작했다.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태동할 시점인 1997년도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 있어 첨단산업은 대기업 위주의 기업만을 기억하던 시절이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노동 집약형 저생산 산업에 치중돼 있었고, 대기업의 하청업체로써 명맥을 이어가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러한 풍토 속에서 경기TP사업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산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산업의 기술혁신과 첨단산업 발전을 효과적으로 달성했으며 연구기능, 창업보육기능, 교육·훈련기능, 지원·서비스기능, 시범생산 수준의 서비스기능을 전수하는데 힘써왔다.

 

경기TP 개관10주년과 오는 25일 RIT센터의 준공식을 맞아 경기TP의 사업목표와 실적, 지원센터 완공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주>

 

-경기도 산업의 보고 자리매김

▲경기TP 조성사업은 지난 1995년부터 안산시와 한양대학교를 중심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협의를 통해 1997년 12월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장관으로부터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경기TP는 1998년 11월 24일 안산TP로 출발해 5년 동안은 중앙정부, 경기도, 안산시, 컨소시엄 대학(경희대, 명지대, 성균관대, 수원대, 아주대, 한양대 등)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기술 기반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기술창업 촉진을 목적으로 사업을 활기차게 추진했다.

2003년에는 획기적으로 단지를 신축·개관하고 재단명칭을 현재의 경기TP로 변경하는 한편 경기도지사의 이사장직 취임 등을 필두로역량확대에 주력해 왔다. 또한 초기의 생소함으로 인한 오해와 불신을 씻고 최근에는 유수의 외국기업 CEO와 해외 고급관료들의 답사 코스가 될 정도로 성공사례가 됐다.

기업 유치에 있어서도 해외 자본유입과 고용 인력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침체일로에 있는 안산시의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에도 밑거름이 돼 가고 있다.

-지역기술혁신의 거점화 지역기술혁신체제(RIS) 구축

▲경기TP는 경기도내 네트워크구축을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특성화연구센터, 국책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오고 있으며 이를 실질적인 사업성과 및 지역발전에 반영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RIS구축을 위한 네트워킹의 형태로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사업, 장비 및 연구인력의 공유 및 정보의 상호교환-활용, 교육프로그램의 협력 및 연계 운영, 연계 시험생산활동, 중장기 지역발전 전략 및 특성화 분야 발전을 위한 각종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개발 기반강화를 위한 신기술보육사업,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등 9개사업, 기술경영지원을 위한 안산신기술산업박람회, 기술경영컨설팅지원사업, 디자인개발사업 등 총 11개 사업, 4개 특성화된 전문센터(전자상거래지원센터, 기술이전센터, 지식재산센터, SW지원센터)를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사업화에 지원을 다하고 있다.

경기TP를 중심으로 한 테크노 R&D 밸리 구축을 통해 조금 더효율적인 산학연관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지식기반 선도 기업 육성 기업지원사업비 선별 집중 투자

▲2008년도 경기TP의 기업지원사업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 육성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다.

총 130여억원 중 기술개발기반구축(9개 사업)에 58억5천만원, 기술경영지원(11개사업)에 15억5천만원, 기술사업화지원(8개 사업)에 27억6천만원, 지역기술혁신시스템구축(6개)에 4억3천만원,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11개)에 23억7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TP는 신기술 육성사업부터 시작, 기술경영통합 플랫폼구축사업에 이르기까지 총 45개 사업을 선택 육성해 지식기반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투자 본격화

▲20만㎡의 부지 내에 한국생산기술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뿐만 아니라 74개 입주 기업이 활발한 기술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전자정보통신분야 19개사, 자동차부품소재분야 7개사, 바이오산업분야 18개사, 로봇산업분야 4개사, 지원기관 및 기타분야 26개사가 입주했다.

지금 건립 중인 RIT센터가 완공되면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연구소), 업무시설 등이 확충돼 기술개발의 시너지효과로 더 많은 기업의 입주와 육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경기TP 글로벌화 추진 네트워크 확대와 자립기반 구축

▲경기TP를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생산기술연구원(161명 종사), 산업기술시험원(150명), 전기연구원(200명), LG소재부품연구소(1천여명), 한국해양연구원(235명), 농어촌연구원(103명) 등이 위치하고 있다.

경기TP는 총 982억원의 출연금 중 안산시 54.4%, 지식경제부 24.8%, 경기도 20.4%, 민간기업 및 대학 0.3%를 출연했다.

이는 곧 단체 간의 벽을 헐고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기술협력도 가능케 해 실질적인 네트워크가 구축이 가능해 졌다. 또한 단지 내 외국계 연구소도 꾸준히 늘고 있어 외국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전망이 밝아 보인다.

-RIT센터, 교육연구·기술개발 시너지효과 기대

▲지난 2005년 도비 100억원, 자체예산 150억원 등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자돼 완공, 오는 25일 개소하는 RIT센터는 부족했던 교육연구, 복지시설(연구소), 업무시설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연면적 1만3천143㎡에 지하1층, 지상8층 규모의 시설에는 각종 연구시설을 구비해 기존 장비와 함께 연구개발 및 교육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센터 내 1층에는 515㎡규모의 로봇 전시관이 들어설 계획이고 로봇·메카트로닉스, 전자정보통신, 외국투자기업 및 연구소 관련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교육연구·기술개발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가져옴으로써 경기TP가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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