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외국인과 결혼이민자가족을 위해 조성한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Ansan Multicultural Small Library)이 17일 문을 연다.
외국인주민센터(원곡동 991-1 지층)에 마련된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은 지난 4월 국립중앙도서관과 MBC, UNWTO-STEP(유엔세계관광기구 산하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통한 빈곤퇴치)재단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1사 1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사회봉사기금 도서구입비 3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총사업비 1억900여만 원을 들여 안산시가 조성했다.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은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원서 2천300권, 영어원서와 한국어교재를 비롯한 국내서 등 총 4천300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고 어린이실, 열람 공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도서관 이용은 경기도내 거주외국인,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의 자녀와 내국인들이며 도서열람과 함께 도서회원으로 가입하면 회원증을 발급해주고 1회에 5권씩 도서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하희용 중앙도서관은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이 거주외국인들과 시민들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