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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업무추진비 개인용도 과다지출 ‘눈총’

경조사비·의원 선물·각종 단체 성금 등 사용
상임위 해외연수때 격려금… 양주 40병 구입

 

경기도의회 7대 전반기 의장, 부의장 등의 업무추진비(판공비)가 의원상호간 생일선물, 양주구입, 축의금, 조의금 등으로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지출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의장, 부의장 자격으로 가입해야 하는 단체의 경우 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비는 공식지출에 적합하나 다른 단체나 성금 등은 개인적인 용도로 판단된다는 지적도 제기돼 파문으로 증폭시키고 있다.

26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7월1일 취임해 2008년 6월30일까지 임기를 마친 경기도의회 전반기 양태흥 전 의장과, 이주상, 장정은 전 부의장 등이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양태흥 전 의장이 쓴 업무추진비는 모두 527건으로 2억4천338만9천900원이다.

또 이주상, 장정은 전 부의장이 쓴 업무추진비는 모두 402건으로 이가운데 이주상 전 부의장이 6천283만9천110원, 장정은 전 부의장이 6천65만8천820원 등 모두 1억2천349만7천930원을 사용했다.

양태흥 전의장의 경우에는 경조사비(축의금, 조의금)에 920여만원, 각종격려금에 3천715여만원, 물품구입비에 8천500여만원, 식비명목지출에 8천400여만원, 그외 별도 물품구입에 2천440여만원 등을 사용했다.

이주상 전 부의장의 경우에는 경조사비(축의금, 조의금)에 736여만원, 각종격려금에 1천455여만원, 물품구입비에 3천320여만원, 식비명록 지출이 700여만원 등을 지출했다.

장정은 전 부의장도 경조사비(축의금, 조의금)에 785여만원, 각종 격려금에 1천315여만원, 물품구입비에 2천748여만원, 식품명목 지출이 1천174여만원 등이다.

하지만 경조사비의 경우 각종 화환, 조화, 난 구입 등이 대부분 지출내역이며 격려금도 직원격려, 의원생일선물 등 과도하게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상임위 해외연수 자체가 예산으로 가는데 거기에 또다시 예산으로 격려금을 주는 것은 2중 지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전반기 2여년동안 물품구입비중 양주구입이 40여개나 되는 등 의회활동의 다양성을 인정하더라도 도민들의 이해를 받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이대근(민·안산2) 의원은 “경제가 어렵고 나라가 힘든 시점에서 판공비 내역의 확인결과 개인적인 용도로 너무 많이 사용됐다”며 “업무추진비가 새로운 의회상 확립을 위해 불우이웃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사용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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