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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비즈니스파크 PF공모 불발

경기침체 공포 “전액 민간 불안” 신청업체 전무… 재공모 시기 불투명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교신도시 비즈니스 파크 조성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27일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11개 특별계획구역중 업무 복합단지인 ‘비즈니스 파크’ 조성사업 사업자 공모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며 “오늘 마감한 사업시행자 공모에 건설업체가 한 곳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난 5월22일 비즈니스 파크 조성 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같은 달 27일 서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날까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도시공사는 건설업체들이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원활한 자금조달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지분 참여 없이 전액 민간자본으로만 진행되는 비즈니스 파크 조성사업에 불안감을 느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전문가, 건설업체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 비즈니스 파크 조성사업 추진 방법 등을 보완, 사업자를 다시 모집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재공모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현재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교신도시 11개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에듀타운, 컨벤션센터, 행정타운, 중심사업지구, 유원지 조성 사업 등 9개 특별구역 조성사업은 도와 도시공사, 수원시 등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나 비즈니스 파크와 파워센터 등 2개 특별구역 조성사업은 순수 민간 자본만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일본 도쿄의 록본기,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홍콩의 퍼시픽 프라자 등과 같이 복합 업무단지로 꾸밀 방침인 비즈니스 파크는 광교신도시내 원천저수지 주변 11만8천345㎡ 부지에 조성되며 최대 90층짜리 빌딩을 포함, 사무용 건물과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 파크 사업자 선정 무기 연기에도 불구하고 광교신도시내 다른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은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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