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팔달구 남창동 화성행궁 앞에 지난달 5월 준공한 숙박시설 ‘수원화성 사랑채’의 이용요금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숙박예약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의 하나로 지상 6층, 연면적 1천873m 규모의 기존 모텔건물을 매입해 유스호스텔 구조의 2-6인용 31개 객실로 개조했다.

이 중 13개 객실은 행궁의 전통 이미지에 걸맞게 한옥구조로 꾸몄다.

객실이용료는 특실 4만원, 일반실 3만-6만원이며 회의실과 분임토의실 이용료는 4시간 기준 1만5천-2만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앞으로 사랑채 숙박과 행궁 상설공연, 성곽 야경 등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성 관광이 당일짜리 경유형 코스에서 벗어나 하룻밤 묵으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코스로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