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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디바’ 꿈꿔요

‘남자잖아요’로 데뷔 유인숙

 

꽉 찬 가을이 이제 기울어가는 계절에 디바를 꿈꾸는 고혹적인 여가수 유인숙(28)의 첫 음반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가 오는 16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

그녀의 제1집 앨범 타이틀곡은 ‘남자잖아요’.

지난 1999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열아홉 순정나이에 처음 라이브 무대에 오른 뒤 9년만의 일이다. 장윤정, 박현빈 등의 앨범을 통해 최고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한 김정묵과 장윤정의 프로듀싱 스탭들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수록된 곡들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유인숙은 2001년 강릉MBC 시민가요제 최우수상, 2002년 부산MBC 전국 질주 가요최강전 5주 연속대상 등 국내 크고 작은 가요대회 상을 휩쓸었다.

이때쯤 음반제작사들의 러브콜이 날아왔으나 좀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사하고 유명 선배들의 가르침에 열중하던 중 열렸던 2007년 제3회 현인가요제 금상으로 기량을 새삼 확인, 1년 넘는 워밍업 끝에 가요계 공식데뷔를 선언했다.

성급한 음반 취입을 미루고 오랜 연마 끝에 나온 앨범에 대해 평단은 성인가요계 차세대를 견인할 대형 신인가수의 탄생이란 찬사를 보냈다.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이는 공연에선 타이틀곡인 ‘남자잖아요’와 음반에 수록된 ‘흉터’ 등 6곡 외 라이브무대에서 애창했던 성인가요를 들려준다.

경쾌한 리듬인 세미트로트 ‘남자잖아요’는 선우레오&Team Leo의 랩과 어울려 폭발적인 가창력과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도 사랑을 저버린 남자에 대한 원망과 미련을 담은 노랫말은 청중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너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곡이다.

‘흉터’는 가슴을 파고드는 절절함과 애잔함을 가녀린 호흡으로 멋있게 소화한 그녀의 역량이 엿볼수 있고 보사노바인 'Linda'는 감미롭고 서정적인 선율이 만추의 분위기에 어울려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174㎝의 훤칠한 키에서 내뿜는 폭발적인 스테이지 매너는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인순이를 연상케 한다.

찬조출연으론 1970대 후반 포크, 블루스,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다운타운을 누볐던 ‘그대는 나에게’, ‘잎새에 스친 바람’의 강용욱과 ‘젊은 남자’로 요즘 주가를 올리는 진선우가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공연을 앞두고 라이브 첫 무대에 설 때처럼 가슴 설렌다는 유인숙은 “오랜 기다림 끝에 갖는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가수는 오로지 무대에서 노래로 승부해야 한다는 선배들의 배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녀의 공연을 가요팬들은 벌써부터 잔뜩 기대하고 있다.

소녀시절을 과천에서 보내면서 대형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보답으로 데뷔 무대는 전석 무료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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