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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매립공사 중단하라”

철새 집단폐사·순환골재 무해 검증
안산환경운동연합 성명서 채택

안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시화호 일대에서 발생한 철새들의 집단폐사 원인과 순환골재의 무해에 대한 검증이 명확히 될 때까지 시화호 매립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철새들의 코에서 피가 흘러나온 점 등으로 보아 오염물질에 의해 폐사 했을 수도 있는데 한국수자원공사는 오염물질의 원인일 수 있는 시화호 매립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시는 원인규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합은 또 “집단 폐사된 철새들의 사체 대부분이 순환골재를 사용, 매립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고 말하고 “이와 상관없이 한국수자원공사는 유해성 논란이 있는 순환골재를 공사에 사용하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마련하지 않고 시화호로 유입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산환경운동연합은 철새들의 집단폐사 원인과 순환골재의 무해에 대한 검증이 명확히 될 때까지 시화호 매립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과 수자원공사는 전문가, 시민단체,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5시50분쯤 안산시와 시흥시 경계부근인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사업단지인 북측간석지에서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등 겨울철새 800여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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