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0.2℃
  • 맑음강릉 36.4℃
  • 구름많음서울 32.2℃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많음대구 35.0℃
  • 구름많음울산 33.5℃
  • 구름조금광주 33.4℃
  • 맑음부산 31.9℃
  • 구름많음고창 34.1℃
  • 맑음제주 32.8℃
  • 구름많음강화 28.7℃
  • 구름많음보은 30.9℃
  • 구름많음금산 32.1℃
  • 맑음강진군 32.9℃
  • 구름많음경주시 35.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깔끔하지 못한 급식위생 점검

도내 급식사고 67%, 道교육청 조사 직후 문제
학교 대부분 높은점수… 김인성의원 실효성 제기

경기도내 학교급식 사고의 67%가 교육청의 학교급식 위생점검 직후 발생해 급식 위생점검에 문제점이 있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경기도의회 김인성(한·고양8)교육위의원은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학교급식 사고가 발생한 9개교 가운데 6개교(67%)가 교육청의 정기 위생점검 직후 사고가 발생했고, 한달도 안돼 일어난 사고가 절반인 3건이라며 교육청의 위생점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올해 교육청의 학교급식 위생점검 중 한달도 채 안돼 급식사고가 난 3개교와 인원은 화성시 A중학교(104명), 이천 B고등학교(46명), 의정부 C초등학교(109명)로 교육청의 위생점검시 각각 93점, 88.6점, 91.2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천시의 B고교는 교육청의 학교급식 위생점검을 실시한지 5일째, 광명시의 D고교는 2006년~2008년까지 3개년 연속 급식사고가 발생해 272명의 학생들이 사고를 당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이 80개 항목의 점검표를 만들어 학교급식 위생점검을 실시했지만, 40항목에 이르는 식품위생법령은 전혀 체크조차 되어있지 않았다”며 “학교급식 위생점검이 요식행위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학교급식 점검방식 개선 등으로 급식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 대책마련을 교육청은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사고 발생시 사고를 일으킨 균(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은 발견되나 균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지에 대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학교급식 위생점검은 연 2회(상·하반기) 지역교육청(초·중학교)과 도교육청이 (고등학교·특수학교) 불시에 실시하고, 각 학교 영양사와 조리사를 대상으로 년 6시간의 교육을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