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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남양주 도농고등학교

강좌· 교사 직접선택… 콕 찍는 맞춤교육
학업 실력 향상 좍~
과목별 보충학습 강좌 개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330번지에 위치한 도농고등학교는 올해 3월1일자로 14학급에 남·녀 학생 574명과 이들을 지도하는 교장과 교사를 비롯한 교원 38명으로 구성돼 개교했다.

“즐거운 학교교육으로 꿈을 실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의 교육목표를 갖고 있는 도농고교 의 교목은 ‘소나무’로 굳센 기상과 인내 상징하며, 교화는 우애와 끈기를 상징하는 ‘철쪽’, 교조는 용맹과 비상을 나타내는 ‘독수리’로 학생들이 우애와 인내를 같고 높이 비상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로 현대화된 수학·과학·영어교실을 갖췄고, 어학실엔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며, 수업시간엔 인터넷을 통한 화상수업이 가능토록 꾸며졌다.

또한, 이 학교 옥상엔 생태공원이 조성돼있고, 교정엔 분수와 휴식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휴식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올해 개교한 신생학교임에도 이 학교의 학습지도 방식과 교사들의 과목별 수업연구방식, 바른 인성교육 등으로 개교 1년도 채 되지 않아 남양주시의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요자가 원하는 학습지도 방식

첫째. ‘교사 선택제에 의한 맞춤형 보충학습’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신이 학습하고 싶은 교과와 선생님을 선택해 보충학습을 진행해 수업효과와 만족도가 높고, 현재 수능을 대비한 교과과정 이외에 음악, 미술, 컴퓨터 등 17개 강좌를 개설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였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시간을 절약하는 등의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얻고 있다.

둘째. ‘성적우수자를 위한 창조교실’을 보충학습이 끝마치고 상위권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과학·수학·영어 과목에 한정해 1일 1시간씩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호응도가 뜨거워 내년 2009학년도 부턴 창조교실을 확대 운영 할 뿐 아니라 외부강사를 초빙한 맞춤형 진학지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대학생 멘토링을 통한 개별학습’은 대학생들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별학습 지도 뿐 아니라 진로에 대한 조언 등을 해주는 학습법으로 현재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대학생 2명이 주 6시간씩 학생들의 멘토링을 하고 있으며, 도농고교도 대도시처럼 많은 대학생 언니·오빠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있도록 도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교사들간 끈끈한 우애와 끈임 없는 자기개발

첫째. 도농고교는 올 3월 개교에 맞춰 새내기 신임교사 7명이 부임해 ‘선임교사가 신임교사에게 1:1멘토링’을 통해 학습지도, 생활지도, 행정업무, 담임업무 등을 담당선임교사가 신임교사를 책임지고 지도 조언하고 있다.

특히, 매월 1회씩은 이 학교 교감이 주관한 선임교사와 신임교사의 자유토론을 마련해 상호 연찬의 기회를 갖고 인간적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둘째. ‘전교사 수업 공개’를 통해 교수·학습법에 대한 평가와 개선을 갖는다.

수업 공개시 학교장 뿐 아니라 이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도 참관하고, 수업공개는 부장교사들이 솔선수범해 먼저 공개하는 등 경력 순으로 하며, 평소 수업형태를 취해 실질적인 교수·학습법을 평가받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신뢰받는 교사로 거듭나기 위해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다.

셋째. 올해 신생교임에도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좋은학교 최고의 선생님(GSBT)’ 사업에 공모에 선정돼 학교로 매월 1월 교육전문가가 방문해 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학기엔 평가문항제작, 생활지도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연수를 받았고, 2학기엔 예체능 교과관련 컨설팅과 행정감사관련 연수 등이 계획돼 있다.

▲바른 인성교육

첫째. 도농고교는 학생들의 생활 습관 중 최우선으로 ‘인사’하는 습관에 두고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 학생들은 현재 1학년 동급생들 뿐 이지만 등교하면서 교문에서 서로 공손하게 인사를 나눈 뒤 교정에 들어오며, 수업을 마치고 귀가시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인사를 생활화 하고 있다.

이 학교의 ‘인사 잘하기’ 프로그램은 구리남양주교육청 주관 ‘2008학년도 명품학교만들기’공모에서 입상해 본상 심사대기 중에 있다.

둘째. 인성교육부가 주관이 돼 매주 1회씩 ‘정체성 확립을 위한 영상훈화’와 명사를 초빙해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건전한 가치관과 세계관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셋째. ‘전교생의 독서 생활화’를 실시하며, 전교생에게 배부된 독서기록장에 월 1권의 이상의 책을 읽고 담임교사에게 확인을 받아야 하며, 독서생활화를 위해 독서 토론대회 및 백일장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학생 개성 존중하는 학교 만들터
   
▲ 권혁본 교장
“학생들과 교사들이 스스로 찾는 학교가 되도록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권혁본(60·사진)교장은 지난 1977년 3월1일자로 청산중학교에서의 교직을 시작해 교직생활 32년째 되던 올해 3월1일자로 남양주시에 신설된 도농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했다.
권 교장의 교육철학은 “학교교육은 다양성이 허용되는 학습자 중심의 열린교육 풍토를 기반으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국제적 감각과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성 개발교육의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교사는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성교육과 함께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성실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설학교로의 발령에 대해선 “초석을 잘 다져야만 100년 아니 그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가 될 수 있듯 자신과 교사들, 학생들이 합심해 남양주시에 위치한 도농고등학교를 경기도에서 졸업하는 중학생들이 고교 진학시 희망하는 학교가 되도록 초석을 다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권 교장은 “도농고교 1회 졸업생들이 학생들이 2011년에 수능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들 학생들이 구도심이고, 교육의 질이 뒤 떨어져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이 학교 교사들과 함께 노력해 남양주시에서 성적뿐 아니라 인성교육도 으뜸인 학생들이 되도록 모든 교원들과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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