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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득실 인조잔디 반대”

“작년 조성 43곳 기준치 이상 검출… 안전성 불안”
수원시민연대 발족식,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철회 촉구

 

‘건강한 학교운동장 조성을 위한 수원시민연대(집행위원장 박종아·이하 수원시민연대 )’가 2일 오전 10시30분 수원시청 앞에서 발족식을 갖고 “아이들이 뛰노는 학교운동장에 화학물질이 가득하다”며 ‘학교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발족식엔 수원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시민연대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민연대는 “수원시가 ‘학교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학교와 학부모, 학생 등의 의견수렴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후 관리지침에 대한 규정도 마련치 않아 단체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07년 학교인조잔디 고무분말 유해성검사에서 뇌손상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방향성타행탄화수소(PAHs)등이 인조잔디를 설치한 전국 174개교 중 43개교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돼 교과부에서 기준치 이하의 고무분말로 재설치하는 등 인조잔디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원시와 수원시교육청의 ‘학교인조잔디 조성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정부주도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세워진 사업으로 사업예산은 정부 70%, 지자체 30%로 경기도는 초·중·고교2천200여개 중 92개교(수원시 9개교)가 사업배정을 받은 상태다.

수원시의 경우 정부로부터 ‘학교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으로 배정받은 9개교 중 6개교에 대한 공사를 시행중이거나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북중학교, 2010년엔 수일고와 창현고등학교의 공사를 남겨 놓은 상태다.

박종아 수원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수원지역에 현재 ‘학교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중인 천천초교와 정자초교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인조잔디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 및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내년도 인조잔디 설치예정인 북중학교에 대한 수원시 예산심의가 이달 중순쯤 계획돼있어 인조잔디운동장에 대한 예산지원금이 배정받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청과 수원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정부의 시책사업이며, 2007년 산업자원부에서 인조잔디에 대한 기술표준화를 마련했고, 인조잔디운동장의 경우 6월~8월 우기시에도 체육활동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어 사업중단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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