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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육전문시험 행정 미숙

1차 탈락자 면접까지 허용… 예산 낭비 지적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3년간 교육전문직 시험 응시자 중 1차 시험 탈락자들도 2차 면접시험을 보게 하는 등의 행정업무의 미숙을 드러냈다. 더구나 과목별 출제난이도가 지나치게 상이하고 우수교사에 대한 가산점제도 외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9일 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에 따르면 2008년도 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시험 응시자 205명 중 1차 시험에서 133명이 교육학 과목에서 6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아 탈락했음에도, 이들 모두 2차 면접시험을 보게 허용했다.

이 교육위원은 “2008년도 교육전문직 선발인원이 42명으로 1차 시험 합격자 72명만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으면 올해 3940만원이 사용된 임용관련 예산도 대폭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08년도 교육전문직 시험까지 최근 3년간 1차 시험 탈락자들도 2차 면접시험을 보게 했다.

또한 최근 3년간 1차 시험 과목인 전공논술과목은 시험응시자들 중 80점 이상자가 78%인데 반면, 교직교양교육학은 51.4%(60점 이하)가 과락으로 1차 시험에서 탈락하는 등 전문직 시험과목의 출제 난이도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부산 등 6개 교육청은 수업활동 우수교사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으나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재삼 도교육위원은 “1차 시험탈락자들까지 불필요하게 2차 면접시험을 최근 3년간 보게 한 도교육청의 행정이 개선돼야한다”며 “교육전문직 시험 출제위원도 장학사와 연구사에서 대학교수 등으로 확대해 시험 난이도 조절 등을 보완해야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직시험 응시자중 1차 시험 탈락자가 2차 면접시험을 보는 줄 몰랐으며 내년부턴 시정하겠다”며 “시험출제위원 역시 장학사와 연구사 뿐 아니라 외부 교수 및 교원들이 참여하토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2008년 교육전문직 임용과 관련 최근 3년간 집행된 예산은 1억3천9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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