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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외 기승… 학원가 ‘울상’

미신고 교습소 활개·원생 빼내가기 등 불황속 경영난 가중
수원시학원연합회, 도교육청 단속 촉구

수원시학원연합회(원장 차성윤)는 기존의 지역학원들이 최근 불법 개인·과외교습 등으로 인해 경영난 등을 겪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단속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단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수원시학원연합회에 따르면 학원의 경우 교육청에 신고하고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불법개인과외교습자와 일부 과외교습소들은 신고도 하지 않은채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또 학원의 경우엔 교육청에 신고한 금액의 수강료를 받고있으나 불법개인과외교습자와 일부 과외교습소에선 수강료를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받고 있어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현재 학원들은 각종 학원 매출과 학원비가 그대로 노출돼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이 교습소들의 매출 등은 전혀 노출돼 있지 않는 상태라며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심지어 연합회는 학원 강사가 학원 인근 지역에 불법 교습소를 차린뒤 학원생들을 빼내가는 방법을 취하고 있어 학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실제로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한 학원은 유명강사가 인근 지역에 불법 교습소를 차려 놓고 강의를 하는 바람에 경영난에 허덕이다 지난달 초 결국 이 유명강사에게 학원을 매각하는 일도 발생하기도 했다.

학원연합회 관계자는 “일부 개인과외교습자는 학원에 강사로 취직후 학원생들을 포섭해 교습을 하고있어 학원 운영에 차질을 주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일선학원에 대한 지도점검(수강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더러 불법 개인과외교습자와 과외교습소들에 대한 단속은 전혀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인과외 관련한 법안이 국회에 입법 발의된 상태이나, 도교육청은 불법개인과외교습자들의 근절을 위해 사이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청 사이버 신고센터에 적발되는 교습자에겐 그동안 과태로가 부과됐으나 이젠 경찰에 고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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