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잠재력을 믿습니다” 인재 키우는 믿음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기안리에 위치한 경성고등학교는 지난 1973년 개교해 ‘새롭고 힘차게, 즐겁고 바르게, 끝까지 멋있게’란 교훈아래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36년 전통의 인문계 고교다. 이 학교는 37만여m² 의 넓디 넓은 교정에 온갖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공원을 연상케하는 교정에서 교장을 비롯한 29명의 교사들과 총 14학급(1·2학년 각 5학급, 3학년 4학급)의 483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의 경영목표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자랑스러운 경성인상 정립’이며, 학교상은 ‘꿈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 ‘가정처럼 따뜻한 학교’, ‘감동이 넘쳐나는 학교’, ‘변화 발전하는 학교’ 만들기다. 또한 이 학교의 교사상은 ‘항상 연구하는 실력있는 교사’, ‘자기변화를 추구하는 교사’, ‘솔선수범과 봉사는 교사’,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인문계 고교임에도 대학진학을 우선시 하기 보단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타 인문계고교와 다른 점이다. 이 학교만의 특색 사업을 살펴봤다.
▲가정처럼 좋은 학교 만들기
이 학교는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들은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학생과의 약속을 지키며, 학생의 단점보단 장점을 늘 강조하고, 학생을 편애하지 않으며, 항상 학생의 이름을 불러줘 친밀감을 갖게 하는 등의 10개 항목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편지쓰기(부모님과 은사)와 친구사랑하기 운동, 효행의 날 등을 운영한다.
‘믿음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학생 개인 상담을 통한 대화 활성화, 부드러운 언어사용, 교사와 학생,학부모가 연계상담, 건의함을 설치해 수시로 학교생활에 관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또한 토의문화 정착, 건의함 설치, 1인 1교사 결연지도를 운영한다.
‘즐거움이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수준별 수업을 통한 교육의 적절성을 추구, 개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지도, 특기·적성 및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자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봉사활동과 체험학습, 수준별 이동수업,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기·적성 교육 및 직업교육
이 학교는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개발 및 특기신장을 위해 방과후 교육활동과 연계한 동아리 중심의 학생문화 창달과 더불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경감코자 학교의 시설 및 지역사외 인적자원 활용해 영어·일어·중국어 회화부와 수리탐구부, 과학발명부와 풍물부 등 9개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술부의 수강자들은 화성시교육청으로 부터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역 및 전국대회에서 2006년과 2007년 전국 초·중·고 미술대회 통일부 장관상을 2년연속 수상하는 등 입상 실적을 내고 있고 있다.
또한 레슬링 특기자를 양성해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고, 지난해엔 전국 대회에서 15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대한민국 레슬링 명문고다.
이 뿐만 아니라 이 학교는 인문계 고교임에도 대학 비진학 학생들을 위한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기술교육, 취업정보수집을 진학 지도부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학부모에겐 자녀들의 대학진학 가능성 여부의 판단자료 및 적성, 흥미 검사 결과를 제공해 직업 교육의 기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학교의 직업교육 전공 현황은 미용, 전기시스템제어, 컴퓨터응용기계, 반도체 표면처리, 요리 제과제빵 등이다.
한편 이 학교는 지난해 부터 화성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원어민교사가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어교육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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