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0.2℃
  • 맑음강릉 36.4℃
  • 구름많음서울 32.2℃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많음대구 35.0℃
  • 구름많음울산 33.5℃
  • 구름조금광주 33.4℃
  • 맑음부산 31.9℃
  • 구름많음고창 34.1℃
  • 맑음제주 32.8℃
  • 구름많음강화 28.7℃
  • 구름많음보은 30.9℃
  • 구름많음금산 32.1℃
  • 맑음강진군 32.9℃
  • 구름많음경주시 35.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외면받는 도교육청 인턴채용

6개 분야 216명 모집 면접 응시자 고작 45%
기간 10개월·보수 100만원 불과 지원 꺼려

정부지침으로 경기도교육청이 6개 분야 216명의 인턴을 모집했으나, 45%(98명)만 면접을 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면접시험 응시자들도 인턴채용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에서 인턴채용 지침이 내려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채용접수 받고, 7일 면접시험을 봤다.

도교육청이 모집한 인턴 6개 분야는 ▲사서보조 ▲학교안전지원단 ▲예절지도 ▲특수교육지원 ▲방과후 학교지원 ▲유치원 업무 보조다.

인턴의 지원 자격은 대학졸업자로 만 29세이하, 채용 분야별 자격증이나 전공자로 채용기간은 10개월, 보수는 월 100여만원이다. 도교육청의 인턴엔 총 216명 모집에 214명이 지원, 자격미달로 서류전형에서 146명만 통과했으나 면접시험 응시자는 98명에 그쳤다.

이날 인턴 면접을 본 김모씨(29)는 “공무원시험을 2년째 준비중인데, 부모님의 눈치가 보여 인턴채용모집에 지원했다”며 “보수가 100여만원에 불구하고 공무원시험시 가산점도 없어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은 인턴채용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인턴 면접자 이모씨(27)도 “인턴시험에 합격한 후에도 계속해서 관련분야에 대한 취업원서를 넣을 계획이며, 관련분야 실무경험 보단 임시방편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턴채용 모집에서 ‘방과후학교’지원분야 이외 5개분야는 미달을 기록했다”며 “보수가 적고, 채용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해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지원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9일 인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들은 12일 지원분야의 근무처에서 근무하게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