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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총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

대부분 관광지 방문 일정… 도교육청 지원예산 사용 부적절 지적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가 ‘제39회 전국교육자료전’ 1등급(푸른기장)입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홍콩·말레이시아 해외연수 일정 대부분이 유명 관광지 방문 등으로 짜여져 사실상 ‘외유성 관광'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또한 이번 해외 연수참가자 25명 중 도교육청 관계자 4명이 동행한 것과 연수비용(2500여만원)사용을 놓고도 부적절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경기교총에 따르면 지난해 제39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경기교총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 중 최고 성적을 내 연수를 가졌다.

이번 해외연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홍콩과 말레이시아에서 실시됐으며, 역사적 문화유산인 사원과 왕궁,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홍콩의 리펄스베이 등과 시내 쇼핑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특히 연수기간 동안 연수자들이 교육 관련 기관을 탐방한 것은 말레이시아 센파카 국제학교 40여분 방문이 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전국교육자료전 1등급 수상자 25명 중 17명과 경기교총 집행부 4명, 도교육청 관계자 4명 등 총 25명이 연수에 참여, 연수비용(1인당 100여만원) 전액을 경기교총이 지원했다.

경기교총은 도교육청으로 부터 2008년도 전국교육자료전 운영 예산 7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이번 해외연수 비용으로만 25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교총이 도교육청에서 지원한 전국교육자료전 예산을 해외연수비용으로 사용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이며, 교육정보연구원 교수학습지원과에서 이번 연수에 3명씩 동행한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교총 관계자는 “전국교육자료전에서 8년만에 전국 16개 시도중 최고성적을 거둬, 1등급 수상자를 포상키 위해 연수를 기획했고, 연수에 참석한 도교육청 관계자들 역시 전국교육자료전 준비에 대한 노고를 치하차 함께 동행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육자료전에서 1등급을 받은 수상자 26명 중 경기교총 회원인 17명만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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