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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원 임용시험 채점오류 ‘쉬쉬’

초등교사 추가합격 통보 8명에 함구 요청
은폐의혹 제기… 일부 응시자 “법적대응 불사”

경기도교육청이 2009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채점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정원보다 8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더우기 교육청은 추가 합격자 8명에게 합격 사실을 통보 후 주변에 알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 은폐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임용시험 응시자중 일부는 교육청을 항의 방문, 채점과정 및 결과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감사청구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2일 채점오류가 발생한 고사실에서 초등 임용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초등 임용시험 채점 오류로 추가 합격자 8명이 발생한 사실에 대해 공고를 하지 않은채 합격자들에게만 알리고 합격사실을 함구해 줄것을 요청했다.

교육청은 이번 임용시험의 채점 오류는 도교육청이 최종합격자 공고한 후 성적 집계자료를 재검토하던 중 3차시험 과목중 심층면접(40점)점수를 엑셀로 집계하는 과정에서 엑셀 더하기 수식 오류로 인해 전체 48개 고사실 중 2고사장인 숙지중학교 7고사실 28명의 수험생 성적집계가 3명의 면접관 평정 점수중 2명의 면접관 평정점수만 합산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채점 오류가 발생한 고사장에 시험본 김모(25)씨는 “추가 합격자로 부터 채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전해듣고 지난달 30일 도교육청에 문의 했으나 오류는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2일 문제의 고사장에 시험본 응시자 10여명과 도교육청에 방문했더니 채점과정에서의 오류에 대해 시인했다”고 말했다.

서모(27)씨도 “오류 발생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점수도 혹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 도교육청에 방문했으나 심층면접 점수에 대해선 공개할 의무가 없고, 구두사과에 만족하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심층면접에 대한 결과 확인을 위해 감사청구 등 다양한 법적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가합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로 조만간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합격자 변경 공고를 할 예정이며, 오류가 발생한 심층면접 점수에 대해선 응시자에도 공개 할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의 2009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는 일반 954명, 장애인 구분모집 3명, 총 957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채점 오류로 일반 8명이 추가 합격해 총 965명이 합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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