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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화성 삼괴중학교

사이버 청정학교 만들기 앞장…문화진흥원 시범학교로 지정
방과후 등 친한친구교실 운영…부적응 학생 가치관 형성 도와
학생들 우애 돈독… 부족한 부분 채워주고 끌어주고…

 


사랑으로 아우르는 ‘울타리 학교’
“바른 인성 갖춘 올바른 인재 양성”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139번지에 위치한 삼괴중학교는 1953년 개교해 1만1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14학급(1학년 4학급, 2학년 5학급, 3학년 5학급)의 472명의 재학생과 24명의 교원들이 학업에 정진해 지난해 화성교육청이 지정한 교육과정 우수교로 선정되는 등 지역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재학생들의 신명나는 학교생활을 위해 매일 아침 담임교사와 함께 책읽기를 생활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독서습관을 아침독서카드에 기록해 점검한다.

또한 원어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학생들의 생활영어 구사능력을 증진키 위해 ‘Good morning, Samgoe'이란 제목으로 원어민교사가 매일 아침 5분간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1,2가지 표현을 제공하는 등 영어교육에 힘쓴 결과, 지난해 화성교육청이 주최한 영어퀴즈 한마당 대회에서 이 학교 1학년 박희성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학교만의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사이버 청정학교 운영

이 학교는 학생들을 인터넷 역기능으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른 사이버 세상 정착을 위해 정보통신위원회가 주최한 ‘사이버청정학교대회’에서 지난 2007년 대상을 차지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 부터 300만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지난해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사이버범죄 예방활동단 시범학교로 지정해 130만원을 지원금을 받아 사이버 범죄예방 교육 홍보자료를 제작해 각 학급 게시판에 게시했고, 사이버 범죄 예방 UCC를 제작해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사이버범죄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이버청정학교를 운영중인 이 학교는 건전한 사이버 생활의 형성과 정착을 돕기 위해 전교사가 정보통신윤리 원격연수(30시간)를 이수후 학생들을 상담하고, 정보통신윤리 전문강사를 초빙해 인터넷을 사용치 못하는 학부모들에게 이메일 작성법과 주부들이 알아야 할 사이트 등의 정보통신교육(20시간)을 실시해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의 사이버범죄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빠캠프 운영

아빠캠프는 아버지와 아들간의 진솔한 대화 시간 마련과 아버지 역할의 재정립을 위해 만들졌고, 학교 운동장에서 1박2일 캠프를 갖는다.

캠프기간엔 가족애를 확인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세족행사와 촛불의식을 통해 부자간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학교에선 학생들의 생활지도에서 문제를 야기하는 상당부분이 부자간의 문제에 내포돼 있다는 판단아래 이 행사를 매년 1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학교생활과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친한친구교실 운영

이 학교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친한 친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친한친구교실은 학교 부적을 학생들을 처벌하기보다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등의 시간을 마련해 인성수련활동, 창의력 신장 활동, 공연문화 체험, 외부강사 초빙 교육 등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학업에 관심이 부족한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봉사활동을 통해서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이나 초청강연을 통해 올바른 생활 습관과 가치관 형성을 돕는다.

이 학교는 대안교실 선정학교로 지정돼 4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았다.

 

교사들 열정 똘똘 뭉쳐…글로벌 인재 육성 총력

   
▲ 송기붕 교장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수 있도록 교원들과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송기붕(57)교장은 지난 1980년에 안양 양명고등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딛어 지난해 3월 이 학교 교장으로 취임해 30년간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송 교장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바른 인성을 갖는게 첫번째 덕목”이라며 “학생 개개인간 서로 우애있게 지내 인생의 동반자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삼괴중학교의 기반시설이 타 학교보단 낙후한 반면 교사들의 열정만큼은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라며 “교사들간 멘토 운영 및 학습자 중심의 창의성 개발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교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 식구란 생각을 갖도록 노력해 학생들 개개인이 재능과 기를 맘껏 발산해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토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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