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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더 저렴한 방 어디 없나요

경기침체 속 발품족 늘어… ‘값싼 방 구하기 전쟁’

 

최근 입학철을 앞두고 수원지역 대학가 주변 하숙비가 3만~7만원 정도 인상된데가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 부담으로 하숙방을 찾는 학생들이 줄어 들면서 적지않은 하숙방이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학생들은 보다 저렴한 하숙방을 찾기위해 발품을 파는 가하면 독방보다는 2명이 함께 방을 쓰기를 원하고 늘고 하숙보다는 자취방을 원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10일 경기대와 경희대, 아주대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대학가 인근의 하숙방들이 지난해보다 독방 기준으로 35~5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최고 10% 가까이 인상됐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해 하숙방을 찾는 학생들이까지 줄어들면서  하숙방 구하기가 어려웠던 예년에  비해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하숙방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보다 저렴한 하숙방을 구하기 위해 빈방이 있어도 계약을 미룬채 보다 싼 방을 찾기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 등 대학가에선 ‘값싼 하숙방 구하기 전쟁’ 이 벌어지고 있다.

경희대 김모(국제학부 3년)군은 “현재 45만원짜리 하숙방에 거주하고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해 룸메이트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 김모(경영·4년)군은 “비용절감을 위해 하숙을 포기하고 학교 인근 A원룸 반 지하방을 보증금 300만에 월세 25만원을 주고 계약했으나 올해 5만원 인상을 요구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이모(국제학부·2년)군도 “학교 정문 앞 원룸은 30~45만원으로 높은 가격인 반면 학교에 멀찍이 떨어진 곳은 20~35만원의 가격대여서 이사했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박모(기계공학과·2년)군은 “학교 인근 원룸을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5만원을 주고 생활했는데, 월세를 7만원 인상해 달라고 해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 인근 신광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값싼 방을 소개해달라는 문의 전화와 방문이 하루에도 수십여 차례 오지만 방세가 올라 거래도 쉽게 이루어 지지 않고 있고, 전세는 1000여만원 이상 하락해도 거래가 뚝 끊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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