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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교사제’ 엇갈린 반응

교과부, 시범운영중 2대 1 저조한 경쟁률 기록
교총 vs 전교조 경기지부 시행 여부 찬반 갈려

교육과학기술부가 2009년 수석교사 300명을 선발키로 하고 경기도교육청에 34명(초등 14명, 중등14명)의 수석교사를 배정해 선발했으나 2대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교총과 전교조 경기지부는 수석교사제의 필요성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경기교총과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교직사회의 학습 조직화 촉진을 위해 만들어져 시범운영중인 수석교사제에 대해 경기교총은 긍정적, 전교조 경기지부는 부정적이란 입장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09년 수석교사 34명을 선발했으나 초·중등 각 17명 선발에 30명과 19명만이 지원해 2대1 미만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첫 시행된 수석교사로 선발된 20명(초등 10명, 중등 10명)전원이 올해 수석교사로 재 선발됐다.

경기교총 김무학 교권팀장은 “교과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19일 갖은 교섭에서 수석교사제가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에 도움을 줘 법제화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수석교사가 수업과 업무량이 많은 점과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합의하지 않았지만 이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교조 경기지부 이만주 행정실장은 “수석교사제도가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만들어지기 보단 교감·교장의 인사적체를 해결키 위한 미봉책으로 만들어졌다”며 “교직사회가 수평적구조인데 권한도 모호한 수석교사의 자리는 교단의 갈등의 소지를 가져올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전윤경 장학사는 “시범운영중인 수석교사제도가 지난해 10개(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였으나, 올해 공업과 상업 교과가 추가됐다”며 “현재는 시범운영 단계로 앞으로 수석교사의 시행여부에 대해선 교과부에서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수석교사는 지난해 첫 시행돼 전국적으로 174명(초등 87명, 중등84명)을 선발했고, 올해 300명(초등 150명, 중등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서울과 부산시교육청에서 중등에서 각각 3명과 2명이 미선발돼 295명만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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