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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거품 교복’ 실태조사

학교규정 어긴 변형교복업체 파악해 시정권고 방침

경기도교육청이 신학기 학생들의 교복구입과 관련해 교복업체들이 학교규정과 달리 20%이상 비싼 가격의 변형교복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변형교복 업체에 대해선 시정을 권고하고 교과부에도 결과를 통보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도 촉구할 예정이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부 교복업체들이 학교규정과 달리 교복을 변형해 20%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규정과 달리 교복을 제작해 판매하는 업체의 현황 및 변형교복의 실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부천·안산지역교육청은 교복을 변형해 판매하는 교복업체가 10여곳이 교복의 안감과 지퍼 등을 학교 규정과 달리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특히 변형교복 중 여학생의 경우 신체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 교복 상·하의 허리부분에 지퍼를 달거나 치마길이를 2~3cm 짧게 변형하거나, 교복에 주머니를 만들고 브라우스에 무늬를 넣는 등 패션 위주로 제작했다.

이 때문에 같은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 조차 교복이 통일성 보다는각기 다른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신풍속도가 발생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시중 유통 중인 교복 중 대형교복업체가 변형해 제작·판매하는 교복이 30여만원선으로 학교규정대로 만든 교복은 이보다 20%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복의 경우 일선학교의 교복선정위원회에서 결정 사항으로 교복 업체들이 자의적으로 바꾼 교복은 학교에서 인정되지 않는다”며 “도내 변형교복 판매 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마치면 해당 업체엔 시정하도록 통보할 방침이며, 이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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